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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중국과 일본의 반도체 밀월?” 대륙이 열도 장비 쓸어가 판매 신기록 달성 , 미국이 한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수출을 막을 수 있을까? "사람에 충성 안한다" 이때 시작됐다…尹, 뜻밖의 야권 인맥,

​“중국과 일본의 반도체 밀월?” 대륙이 열도 장비 쓸어가 판매 신기록 달성 , 미국이 한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수출을 막을 수 있을까? "사람에 충성 안한다" 이때 시작됐다…尹, 뜻밖의 야권 인맥,

미국이 한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수출을 막을 수 있을까?

美반도체협 "동맹국도 대중수출 막아야"…韓 비상, 악마, 

중국과 일본의 반도체 밀월?” 대륙이 열도 장비 쓸어가 판매 신기록 달성,

6명 중 1명만 땅에 묻어…택시로 위장 피해자 유인,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내가 원망스럽다"는 허재필, 사형 확정,

"사람에 충성 안한다" 이때 시작됐다…尹, 뜻밖의 야권 인맥,

'올림픽 탈락 분노' 이천수, 황선홍 직격…"정몽규랑 남자답게 사퇴하길"

 

미국이 한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수출을 막을 수 있을까?

미국 반도체 협회에서 한국과 일본 등이 중국에 수출하는 반도체 장비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기네들 기업들이 불리하다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의 첨단 장비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중국도 미국 마이크론사 제품을 안 쓰겠다고 대응했다.
 
그러면서도 엔비디아는 중국용 AI 칩을 만들어 팔겠다는 것은 허용한다.
 
미국 완제품을 사다 써라는 것이다.
 
미국은 아이폰을 중국에 파는 것은 허용한다.
 
쉽게 말해서 영원히 미국 따까리 하고 기술발전을 도모하지 말라는 것이다.
 
미중 파워게임에 뭐라고 말을 보탤 생각은 없다.

그런데 마이크론 제품을 중국에 팔지 못하면 한국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어부지리를 얻는데 이게 미국은 싫은 것이다.
 
그래서 중국에 있는 삼성과 하이닉스 공장 증설까지 미국 허가 없이는 불가능하게 해놨다. 약소국의 설움?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한국산 반도체 장비마저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미국 반도체 압력단체들이 미국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수용할지는 미지수이나 이런 논의가 나오면 미국정부가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국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다.
 
두 산업이 부진하면 한국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양쪽에 끼어서 위태로운 모습이다.

미반도체 업체들 여론몰이에 불과하지만 한국경제의 취약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반도체 장비는 미, 유럽,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한국에도 대중국 비중이 높은 장비 업체들이 있다.
 
일단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알고는 있자.

이 외에도 반도체 장비들 대부분이 많든 적든 중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나중엔 소재 부품까지도 트집 잡아 수출을 막으려고 할까?
 
미국은 한국에는 너무 아름다운 나라이다.
 
피를 나눈 혈맹이라서 한국은 미국을 위해서 피를 흘려도 되는 나라?
 
아무튼 미국에서 논의가 어떻게 진전되는지,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계속 추적해야 한다.

美반도체협 "동맹국도 대중수출 막아야"…韓 비상,

"미국 기업들 경쟁에서 불리"
SIA, 상무부에 입장문 제출
韓 장비 수출 60%가 중국
"현실화 땐 업계 고사 위기"
"일본기업 견제용" 해석도,

미국 반도체 업계가 한국·일본 등 동맹국 기업도 중국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수출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가 이를 수용해 한국까지 장비 수출을 제한하면 국내 업계가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17일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에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가 동맹국보다 복잡하고 포괄적이라 미국 기업들이 경쟁에서 불리하다"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제출했다.

SIA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들이 모여 있는 반도체 산업 단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KLA, 램리서치 등 미국의 대중 반도체 장비 제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굴지의 반도체 장비 회사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미국 기업들은 수출 통제 대상으로 명시하지 않은 장비 품목도 첨단 반도체 제조에 활용된다면 중국에 일절 수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한국, 대만,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 외국 경쟁사들은 장비를 중국 첨단 반도체 공장에 수출할 수 있고 이에 관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며 당국의 통제가 미국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요 반도체 장비 기업도 각자 의견서를 내고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다른 동맹국 경쟁사와 미국 기업 간 평평한 규제 경기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미국과 동맹국이 같은 품목을 통제하고 같은 허가 절차를 두는 식의 수출통제가 필요 하다는 것이다.

미 상무부는 자국 장비 회사들이 건의한 다자 수출통제를 검토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만 우리나라 장비 업체들은 미 정부가 SIA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한국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망까지 조여올 경우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수출이 막히면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반도체 굴기’ 앞세운 중국은 칩 사업 육성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중국의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110억 6000만 달러다.
 
세계 투자액의 43%에 이른다.

한국 업체들은 이에 맞춰 중국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대중(對中) 장비 수출액은 9억 9085만 달러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더욱이 중국 반도체 회사들은 미국 규제망을 피해 한국 장비 회사와 접촉도 늘리는 추세다. 
 
국내 장비사 중에서는 증착 장비에 강한 주성엔지니어링, 검사 장비 업체인 넥스틴과 파크시스템스, 후공정 분야 한미반도체가 이들을 적극 공략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

한 반도체 장비 업계의 고위 관계자는 "한국 업체들은 미국 회사에 비해 경쟁력이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 레거시(옛) 반도체 위주로 공장이 갖춰지고 있는 중국을 공략해야 한다"며 "이곳마저 수출이 막히면 매출 확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 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상당 부분 국산화가 이뤄져 미국 규제까지 덮친다면 한국 회사들의 설 자리는 더 좁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미국의 규제가 국내 반도체 장비 업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중국으로 장비를 수출하는 반도체 장비 회사대부분이 미국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삼성전자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 SK하이닉스 우시 D램 공장으로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SIA의 입장문이 한국보다는 일본 회사들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일본 업계가 미국의 뜻에 동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여전히 현지 회사들이 중국과 거래 중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라며 "한국보다는 일본의 움직임을 견제하고 공급망을 관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의 반도체 밀월?” 대륙이 열도 장비 쓸어가 판매 신기록 달성,

“중국과 일본의 반도체 밀월?” 대륙이 열도 장비 쓸어가 판매 ,

미국의 강력한 규제 속에서도 중국이 레거시(구형) 장비를 중심으로 쓸어가면서 일본 장비 기업들의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SEAJ)에 따르면 올해 3월 일본 업체들의 반도체 장비 판매액은 3657억엔(약 3조2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9월 3809억엔을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본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 클린룸. [도쿄일렉트론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캡처,]

지난해 불황을 겪었던 일본 반도체 장비업계는 작년 11월부터 판매액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협회는 올해 반도체 장비 판매액이 총 4조348억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작년 대비 무려 27% 증가한 수치다.

2년 만의 반등이자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일본 반도체 장비 판매액이 4조엔을 넘긴 적은 이제까지 없었다.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액 추이. [그래픽=]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의 기대감을 타고 각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와 맞물려 일본 장비업계도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본 장비사들의 핵심 고객은 중국이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에게 첨단 반도체 기술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범용 반도체 장비로 눈을 돌려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도 올 2월 미국 규제가 시작된 이후 중국이 구형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일본으로부터 구형 장비 구매를 늘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미국의 규제가 집중된 10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하 첨단 공정보다 20나노미터 이상 구형 공정에 힘을 싣기로 노선을 바꿨다.

이에 따라 일본 장비 기업이 특수를 누리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반도체 검사장치 기업으로 유명한 아드반테스트가 26일 발표한 실적을 보면 중국으로부터 거둔 매출은 매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1회계연도(2021년3월~2022년3월) 1033억엔(약 9076억원)에서 2023 회계연도(2023년3월~2024년3월)에는 1571억엔(약 1조3800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일본 반도체 검사장치 업체 아드반테스트의 지역별 매출 분포. 노란색이 중국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액. [아드반테스트 자료] 캡처,

아드반테스트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 규제가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현재 제한적”이라면서도 “지속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TEL)은 아직 1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역시 작년 한 해 중국 매출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작년 4분기(일본 회계연도 기준 3분기) 기준 중국 매출 비중은 46.9%에 달했다.

한국(12.5%), 일본(12.4%), 대만(10.0%), 북미(9.1%)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준이다.

업계는 중국이 미국 주도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응해 자급률을 높이는 차원에서 구형 공정을 중심으로 설비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장비업체의 지속적인 수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가와모토 히로시 도쿄일렉트론 수석부사장은 지난 2월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중국 반도체 산업의 자급률은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트에서 태운 3명 모두 성폭행 살해…범인 2명 중 1명 도망가,

사람의 잔인함은 끝이 없다고들 한다.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선 뒤로는 무모함을 넘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짓까지 망설임 없이 저지른다.
 
2002년 4월 27일 밤 11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에 택시로 위장한 쏘나타를 몬 김OO(1974년생· 당시 28세)과 조수석 승객으로 위장한 허재필(1978년생 ·당시 24세)이 그러했다.
 
 
"현금 304만원, 신용카드 4장 뺏으려 6명 살해, 2명 성폭행,

김OO과 허재필은 2002년 4월 18일 첫 살인을 저지른 9일 뒤인 4월 27일 밤부터 4월 29일 아침까지 32시간 동안 5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그중 2명을 성폭행했다.

'돈 좀 만져보면서 살고 싶다'며 살인마가 된 이들은 현금 304만원과 신용카드 4장을 챙기기 위해 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들도 평범한 20대 청년이었지만 '한탕 하자'는 말을 주고받은 뒤부터 전혀 다른 사람, 아니 악마로 돌변했다.

 
 
"월급 100만원이 불만이던 김OO, 카드 빚에 허덕인 허재필…잘못된 만남,

김OO과 허재필은 2002년 초 경기도의 한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만나 곧장 형 동생 사이가 됐다.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김OO은 재수 시절 특수강도 혐의로 옥살이하는 등 전과 7범 딱지가 붙은 까닭에 변변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다가 2001년 11월 클럽 하우스에 취직했지만 100만원도 못 되는 월급이 못마땅했다.

김OO 보다 5개월 뒤인 2002년 3월 클럽하우스에 들어온 허재필은 술값 등으로 진 카드 빚이 눈 덩어리처럼 불어나 괴로워했다.

어느날 허재필이 '형, 월급 100만원으로는 빚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자 김OO은 '우리 한번 멋지게 살아보자'며 한탕을 제의했다.

 
"첫 범행 상대는 단골 미용사…위협해 알아낸 카드 비번으로 280만원 인출,

김OO은 자신이 몰던 쏘나타를 이용해 단골 미장원 미용사 A 씨를 납치, 돈을 뺏자며 범행계획을 허재필에게 알렸다.

허재필은 'A가 의심할 수 있으니 넌 트렁크에 숨어 있다가 내가 부르면 나와'라는 김의 말에 따라 2002년 4월 18일 밤 쏘나타 트렁크에 몸을 숨겼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의 미장원 앞에서 A 씨가 퇴근하길 기다리던 김OO은 밤 9시무렵 A 씨가 가게를 나서자 우연히 지나가다 본 것처럼 가장한 뒤 '어 퇴근하시나 보네요, 제가 태워다 드릴게요'라며 A 씨에게 호의를 베풀었다.

몇 번 사양하던 A 씨는 5분가량 차를 타면 된다는 생각에 김OO 차에 올라탔다.

A 씨 집과는 다른 방향으로 내 달린 김은 인적이 드문 용인의 한 휴게소 모퉁이에 차를 세운 뒤 허재필에게 신호했다.

허재필이 A 씨를 붙잡자 김은 '살고 싶으면 카드 비밀번호를 대라'고 위협, 겁에 질린 A 씨가 '0000'이라고 불러주자 A 씨를 묶어놓고 휴게소 현금인출기로 달려가 280만원을 찾았다.

이어 A 씨 핸드백에서 현금 10만원까지 챙긴 김OO은 '살려두면 신고할 게 뻔하다'며 목을 졸라 살해했다.

김과 허재필은 미리 차에 실었던 삽과 곡괭이를 꺼내 휴게소 인근 야산 중턱에 땅을 판 뒤 A 씨 시신을 묻었다.



 
"택시로 위장, 27일부터 29일까지 여성 5명 태워 모두 살해…2명은 성폭행까지,

첫 범행으로 3달 치 월급을 손에 쥔 이들은 눈이 확 돌아가 버렸다.

인간이 아닌 악마가 된 김OO과 허재필은 택시로 위장, 여성들을 태워 돈을 뺏자며 4월 27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부근 기사식당에 세워져 있던 택시에서 캡과 번호판을 떼 쏘나타에 달았다.

택시로 위장한 쏘나타를 끌고 피해자 물색에 나선 이들은 밤 11시 무렵 수원 삼성전자 입구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이리저리 뛰던 피아노 강사 B 씨(29)를 태운 뒤 신갈읍 오산천 주차장으로 끌고 가 현금 2만원과 신용카드를 뺏은 후 목을 졸라 살해했다.

B 씨 시신 처리를 놓고 고민하던 이들은 '날이 밝으면 생각해 보자'며 시신을 쏘나타 트렁크에 두고 집으로 가 잠을 청했다.

4월 28일 오후까지 늦잠을 잔 김OO과 허재필은 A 씨 시신을 트렁크에 실은 채 그날 밤 9시쯤 또 수원 삼성전자 입구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C 씨(20)를 태워 신용카드 1장을 빼앗은 뒤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갓길에서 목 졸라 살해했다.

C 씨 시신도 트렁크에 집어넣은 그들은 '이번엔 야타족 행세를 해 한탕 하자'며 택시 캡을 떼내고 29일 새벽까지 수원시 유흥가를 돌아다니다가 오전 5시 권선구 매탄동의 나이트클럽에서 나오는 D 씨 일행 3명을 발견, '술 한 잔 더 하자'며 쏘나타에 태워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에 올라탄 뒤 갓길에 차를 세웠다.

김OO과 허재필은 D 씨 등을 위협 현금 12만원을 빼앗는 한편 이 중 2명을 성폭행했다.
 
이들은 공포에 질려 '살려달라'는 D 씨 등의 애원을 뿌리치고 목을 졸라 죽였다.
 


"시신 3구 뒷좌석, 2구는 트렁크…완전범죄 위해 다른 차량 번호판 떼다가 잡혀,

D 씨 등 3명의 시신을 차량 뒷좌석에 마네킹처럼 쌓아 놓은 김OO과 허재필은 4월 29일 오후 C 씨 시신을 트렁크에서 꺼내 뒷좌석으로 옮겼다.

김OO은 '꼬리가 길면 잡힌다,
 
차량 번호판을 바꿔 달아야겠다'며 4월 29일 밤 경기도 기흥의 삼성반도체 주차장으로 들어가 기회를 엿봤다. 

30일 자정을 넘겨 인적이 끊기자 주차돼 있던 엘란트라로 접근, 번호판을 떼어 냈다.

하지만 CCTV로 이 모습을 보던 보안요원들이 출동, 격투 끝에 이들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김OO, 포항으로 도망쳤다가 "죄 많은 자식이었다"며 스스로 목숨 끊어,

보안요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허재필과 김OO을 순찰차에 태우려는 순간, 김OO은 보안요원을 뿌리치고 야산으로 도망쳐 어머니와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600만원을 확보한 김OO은 동생과 함께 포항으로 내려가 몸을 숨기려 했다.

하지만 경찰이 김OO 연고지에 형사대를 급파하고 '현상금 500만 원'에 지명수배하자, 김OO은 5월 1일 "죄 많은 자식 잊어 버리시라, 불쌍한 동생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차량에 여성 시신 5구 우르르…허재필 A 씨 살해 모르쇠,

경찰은 김OO, 허재필이 타고 다닌 쏘나타에서 여성 시신 5구와 삽, 곡괭이가 나오자 깜짝 놀랐다.

붙잡힌 허재필은 '김OO이 시켜서 한 일이다'며 책임을 김OO에 미뤘지만 5명 여성을 자신들이 살해한 건 맞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허재필은 A 씨 건에 대해선 모른척했다.

A 씨 남편의 실종신고에 따라 수사에 나선 경찰은 A 씨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김OO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얼굴 확인엔 실패했다.
 
특이한 모양의 '뉴욕 양키스' 모자를 쓴 사실을 찾아냈다.

이 모자가 쏘나타에서 발견된 것을 갖고 경찰이 추궁하자 그제야 허재필은 '맞다'고 자백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내가 원망스럽다"는 허재필, 사형 확정

허재필은 현장검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요.
 
왜 그랬는지 진짜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죄송합니다"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신고할 것 같지도 않고 해서 난 살려주고 싶었는데 김OO이 아무래도 불안하다고 해서 살해했다"
 
"잡히지 않았으면 아직도 더 사람들을 죽였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자술서를 써 나름 선처를 노렸다.

하지만 2003년 법원은 "6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강간한 행위는 결코 다른 사람의 지시에 의해 피동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2002년 5월 1일 구속된 허재필은 현재까지 옥살이를 하면서 죗값을 치르고 있다.  
 

 

6명 중 1명만 땅에 묻어…택시로 위장 피해자 유인,

나이트에서 태운 3명 모두 성폭행 살해…범인 2명 중 1명 도망가.

사람의 잔인함은 끝이 없다고들 한다.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선 뒤로는 무모함을 넘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짓까지 망설임 없이 저지른다.
2002년 5월 허재필이 현장검증에서 첫 범행 대상인 A 씨 시신을 야산에 파묻는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MBC 갈무리) © 뉴스1 캡처,

2002년 4월 27일 밤 11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에 택시로 위장한 쏘나타를 몬 김OO(1974년생· 당시 28세)과 조수석 승객으로 위장한 허재필(1978년생 ·당시 24세)이 그러했다.
 
"현금 304만원, 신용카드 4장 뺏으려 6명 살해, 2명 성폭행

김OO과 허재필은 2002년 4월 18일 첫 살인을 저지른 9일 뒤인 4월 27일 밤부터 4월 29일 아침까지 32시간 동안 5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그중 2명을 성폭행했다.

'돈 좀 만져보면서 살고 싶다'며 살인마가 된 이들은 현금 304만원과 신용카드 4장을 챙기기 위해 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그들도 평범한 20대 청년이었지만 '한탕 하자'는 말을 주고받은 뒤부터 전혀 다른 사람, 아니 악마로 돌변했다.

 
"월급 100만원이 불만이던 김OO, 카드 빚에 허덕인 허재필…잘못된 만남,

김OO과 허재필은 2002년 초 경기도의 한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만나 곧장 형 동생 사이가 됐다.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김OO은 재수 시절 특수강도 혐의로 옥살이하는 등 전과 7범 딱지가 붙은 까닭에 변변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다가 2001년 11월 클럽 하우스에 취직했지만 100만원도 못 되는 월급이 못마땅했다.

김OO 보다 5개월 뒤인 2002년 3월 클럽하우스에 들어온 허재필은 술값 등으로 진 카드 빚이 눈 덩어리처럼 불어나 괴로워했다.

어느날 허재필이 '형, 월급 100만원으로는 빚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자 김OO은 '우리 한번 멋지게 살아보자'며 한탕을 제의했다.

 
첫 범행 상대는 단골 미용사…위협해 알아낸 카드 비번으로 280만원 인출,

김OO은 자신이 몰던 쏘나타를 이용해 단골 미장원 미용사 A 씨를 납치, 돈을 뺏자며 범행계획을 허재필에게 알렸다.

허재필은 'A가 의심할 수 있으니 넌 트렁크에 숨어 있다가 내가 부르면 나와'라는 김의 말에 따라 2002년 4월 18일 밤 쏘나타 트렁크에 몸을 숨겼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의 미장원 앞에서 A 씨가 퇴근하길 기다리던 김OO은 밤 9시무렵 A 씨가 가게를 나서자 우연히 지나가다 본 것처럼 가장한 뒤 '어 퇴근하시나 보네요, 제가 태워다 드릴게요'라며 A 씨에게 호의를 베풀었다.

몇 번 사양하던 A 씨는 5분가량 차를 타면 된다는 생각에 김OO 차에 올라탔다.

A 씨 집과는 다른 방향으로 내 달린 김은 인적이 드문 용인의 한 휴게소 모퉁이에 차를 세운 뒤 허재필에게 신호했다.

허재필이 A 씨를 붙잡자 김은 '살고 싶으면 카드 비밀번호를 대라'고 위협, 겁에 질린 A 씨가 '0000'이라고 불러주자 A 씨를 묶어놓고 휴게소 현금인출기로 달려가 280만원을 찾았다.
이어 A 씨 핸드백에서 현금 10만원까지 챙긴 김OO은 '살려두면 신고할 게 뻔하다'며 목을 졸라 살해했다.

김과 허재필은 미리 차에 실었던 삽과 곡괭이를 꺼내 휴게소 인근 야산 중턱에 땅을 판 뒤 A 씨 시신을 묻었다.



"택시로 위장, 27일부터 29일까지 여성 5명 태워 모두 살해…2명은 성폭행까지,

첫 범행으로 3달 치 월급을 손에 쥔 이들은 눈이 확 돌아가 버렸다.

인간이 아닌 악마가 된 김OO과 허재필은 택시로 위장, 여성들을 태워 돈을 뺏자며 4월 27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부근 기사식당에 세워져 있던 택시에서 캡과 번호판을 떼 쏘나타에 달았다.

택시로 위장한 쏘나타를 끌고 피해자 물색에 나선 이들은 밤 11시 무렵 수원 삼성전자 입구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이리저리 뛰던 피아노 강사 B 씨(29)를 태운 뒤 신갈읍 오산천 주차장으로 끌고 가 현금 2만원과 신용카드를 뺏은 후 목을 졸라 살해했다.

B 씨 시신 처리를 놓고 고민하던 이들은 '날이 밝으면 생각해 보자'며 시신을 쏘나타 트렁크에 두고 집으로 가 잠을 청했다.

4월 28일 오후까지 늦잠을 잔 김OO과 허재필은 A 씨 시신을 트렁크에 실은 채 그날 밤 9시쯤 또 수원 삼성전자 입구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C 씨(20)를 태워 신용카드 1장을 빼앗은 뒤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갓길에서 목 졸라 살해했다.

C 씨 시신도 트렁크에 집어넣은 그들은 '이번엔 야타족 행세를 해 한탕 하자'며 택시 캡을 떼내고 29일 새벽까지 수원시 유흥가를 돌아다니다가 오전 5시 권선구 매탄동의 나이트클럽에서 나오는 D 씨 일행 3명을 발견, '술 한 잔 더 하자'며 쏘나타에 태워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에 올라탄 뒤 갓길에 차를 세웠다.

김OO과 허재필은 D 씨 등을 위협 현금 12만원을 빼앗는 한편 이 중 2명을 성폭행했다.
이들은 공포에 질려 '살려달라'는 D 씨 등의 애원을 뿌리치고 목을 졸라 죽였다.

 
"시신 3구 뒷좌석, 2구는 트렁크…완전범죄 위해 다른 차량 번호판 떼다가 잡혀,

D 씨 등 3명의 시신을 차량 뒷좌석에 마네킹처럼 쌓아 놓은 김OO과 허재필은 4월 29일 오후 C 씨 시신을 트렁크에서 꺼내 뒷좌석으로 옮겼다.

김OO은 '꼬리가 길면 잡힌다,
차량 번호판을 바꿔 달아야겠다'며 4월 29일 밤 경기도 기흥의 삼성반도체 주차장으로 들어가 기회를 엿봤다.
허재필 일당이 타고 다닌 쏘나타 트렁크에는 삽과 곡갱이가 실려 있었다. (KBS 갈무리) © 뉴스1 캡처,

30일 자정을 넘겨 인적이 끊기자 주차돼 있던 엘란트라로 접근, 번호판을 떼어 냈다.

하지만 CCTV로 이 모습을 보던 보안요원들이 출동, 격투 끝에 이들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김OO, 포항으로 도망쳤다가 "죄 많은 자식이었다"며 스스로 목숨 끊어,

보안요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허재필과 김OO을 순찰차에 태우려는 순간, 김OO은 보안요원을 뿌리치고 야산으로 도망쳐 어머니와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600만원을 확보한 김OO은 동생과 함께 포항으로 내려가 몸을 숨기려 했다.

하지만 경찰이 김OO 연고지에 형사대를 급파하고 '현상금 500만 원'에 지명수배하자, 김OO은 5월 1일 "죄 많은 자식 잊어 버리시라, 불쌍한 동생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차량에 여성 시신 5구 우르르…허재필 A 씨 살해 모르쇠,

경찰은 김OO, 허재필이 타고 다닌 쏘나타에서 여성 시신 5구와 삽, 곡괭이가 나오자 깜짝 놀랐다.

붙잡힌 허재필은 '김OO이 시켜서 한 일이다'며 책임을 김OO에 미뤘지만 5명 여성을 자신들이 살해한 건 맞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허재필은 A 씨 건에 대해선 모른척했다.

A 씨 남편의 실종신고에 따라 수사에 나선 경찰은 A 씨 사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김OO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얼굴 확인엔 실패했다.

특이한 모양의 '뉴욕 양키스' 모자를 쓴 사실을 찾아냈다.

이 모자가 쏘나타에서 발견된 것을 갖고 경찰이 추궁하자 그제야 허재필은 '맞다'고 자백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내가 원망스럽다"는 허재필, 사형 확정,

허재필은 현장검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요.
왜 그랬는지 진짜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죄송합니다"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신고할 것 같지도 않고 해서 난 살려주고 싶었는데 김OO이 아무래도 불안하다고 해서 살해했다"
"잡히지 않았으면 아직도 더 사람들을 죽였을 것이다"
현장검증을 마친 허재필이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MBC 갈무리) © 뉴스1캡처,

라는 내용의 자술서를 써 나름 선처를 노렸다.

하지만 2003년 법원은 "6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강간한 행위는 결코 다른 사람의 지시에 의해 피동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2002년 5월 1일 구속된 허재필은 현재까지 옥살이를 하면서 죗값을 치르고 있다.  

 

"사람에 충성 안한다" 이때 시작됐다…尹, 뜻밖의 야권 인맥,

4·10 총선 참패 후 여권의 인사 쇄신 과정에서 불거진 ‘양정철 비서실장-박영선 국무총리’ 기용설은 상당한 정치적 파장을 불렀다.

두 사람이 하마평에 오른 것 자체가 여러 뒷말을 낳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일부 대통령실 관계자 발로 ‘윤석열 대통령이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각각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후보자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즉각 부인했다.

실제 닷새 뒤인 22일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새 비서실장에 임명되며 최소 절반은 사실이 아닌 게 됐다.

지난 2013년 10월 21일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대통령(당시 여주지청장)이 기자들에 둘러쌓여 서울고검 국감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캡처,

그런 과정을 거쳐 부임한 정 비서실장은 24일 첫 참모진 회의에서 “정치는 대통령이 하는 것이지, 비서들이 하는 게 아니다”고 일갈했다.

양정철-박영선 기용설이 흘러나온 배경으로 ‘용산 비선 실세’가 지목되자 기강을 바로잡으려 공개 경고장을 날린 것이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의도치 않게 드러난 사실이 또 하나 있다는 말도 정치권에서 나온다.

윤 대통령과 야권 진영 인사들의 오랜 인연이다.

윤 대통령과 가까운 한 여권 관계자는 26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양정철 전 원장, 박영선 전 장관과 가까이 지내고 있고 종종 연락을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주변에 “두 사람과는 말이 잘 통한다”는 말을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사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전부터 양 전 원장을 쓰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해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조셉 나이 석좌교수와 대담을 했을 당시 하버드 연구원 자격으로 참석했던 박영선 전 장관.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과 야당 인사들의 인연은 대부분 2013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시작됐다.

2013년 당시 여주지청장이던 윤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사건 수사팀장을 맡아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파고들었다.

그해 6월 윤 대통령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기소 문제로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 등 윗선과 충돌했고 10월 17일 수사팀에서 배제됐다.

나흘 뒤 법사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 대통령은 수사 외압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고, 이 발언은 국민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금의 윤 대통령을 만든 결정적 장면이었던 셈이다.

당시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의원이던 박영선 전 장관, 민주당 대표는 김한길 현 국민통합위원장이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C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박 전 장관에게 꽤 고마워하는 게 있다”며 “당시 (윤 대통령이)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냈는데, 박 전 장관이 별도로 연락해서 오라고 했다.

이후 ‘날 불러줘서 고마웠다’며 윤 대통령 부부가 (박 전 장관 부부와) 식사도 같이했었다”고 전했다.

김한길 위원장 역시 당시 법사위 구석진 자리에 앉아 윤 대통령을 지켜봤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윤석열 검사에게 민주당 출마를 권유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 역시 현재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문재인 정부 당시 윤 대통령이 서울 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으로 발탁된 배경으로 양 전 원장의 천거가 꼽힐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깝다고 야권엔 알려져 있다.

지난해 10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정치권에선 ‘양정철·박영선 인선’ 논란이 현재 윤 대통령이 처한 여소야대의 현실을 보여준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야당의 동의 없이 국무총리 인선도 어려운 상황이니 용산 내부에서부터 야당 인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권에선 그런 어려움을 이해하면서도 “양정철·박영선은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주류였다.

대선 공신으로 통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당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인사는 내정은 물론이고 검토조차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탈락 분노' 이천수, 황선홍 직격…"정몽규랑 남자답게 사퇴하길"

한국 축구대표팀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황선홍 감독의 사임을 공개 요구했다.
이천수는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이제 그만하고 내려오시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나도 올림픽에 나가봤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그전부터 계속 우려된다고 얘기했던 게 이제 터진 것 같다.
'올림픽 한 번 안 나가면 되지' 이게 아니다.
한국 축구 완전히 밑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정 회장이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당시 감독을 경질한 뒤 황 감독에게 A대표팀 감독을 겸직시킨 것에 대해 "이런 결과가 나올까 봐 그러지 말라고 한 거다.
올림픽에 황 감독이 집중할 수 있게 해야 했다"고 말했다.
('리춘수' 갈무리)

이어 "정몽규 회장, 정해성 협회 전력 강화 위원장, 황선홍 감독 세 명이 무조건 책임져야 한다.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2대2 무승부 상황에서 승부차기로 진 것이 아닌 인도네시아보다 경기력이 부족했다며 "(한국 대표팀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팀이 맞나 싶었다.
인도네시아와 수준이 똑같아졌는데 우리만 긴장을 안 하고 무조건 본선 진출할 거라고 생각하고 들이댔다는 게 제일 짜증 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말이 안 되는 결과다.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어디 숨어 있다가 쓱 나와서 또 뭐 하려고 하지 말고 남자답게 다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천수는 정 회장이 이번에 그만둬야 한다며 "항상 사람을 잘못 쓰고 탁상공론한 게 문제다.
정 회장 탓에 한국 축구가 10년 이상 꼬라박았다.
무조건 사퇴해라. 축구인들 싹 다 쳐내고 바꿔야 (한국 축구에) 미래가 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아울러 "황 감독도 (감독 겸직) 받지 말았어야 한다.
자기 욕심이다.
그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천수는 "한국 축구를 신선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 포진돼서 협회를 밀고 나가야 한다.
어차피 안에서 대화 안 하고 결정하는 거라면서. 남이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한국 축구를 위해서 달려갈 수 있는 사람들이 협회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 탈락했다.

이번 U23 아시안컵은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본선 진출권 3.5장이 걸려있다.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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